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화 이글스 김성근, 넥센 히어로즈 이성열 트레이드 효과 “관중석 안타 외치자?”…한화 이글스 김성근, 넥센 히어로즈 이성열 트레이드 효과 “관중석 안타 외치자?”
김성근 감독의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선수단 합류 첫 날 3타점을 올려 넥센 히어로즈와의 트레이드 효과를 보고 있다.
이성열은 한화가 0-3으로 뒤지던 4회말 2사 1, 2루에서 7번타자 송광민 타석 때 대타로 나섰다.
한화 팬들은 그가 타석에 들어서자 마자 "이성열 안타!"를 외쳤고 이성열은 그 순간 1타점 2루타로 보답했다.
2-3으로 뒤진 6회 2사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LG 세 번째 투수 김선규로부터 7구째 시속 136km의 직구를 받아쳐 4-3으로 역전했다.
이성열은 2012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뒤 지난 시즌 마감 후 FA 자격을 얻었지만 올해 원 소속구단과 다시 계약한 뒤 시즌 첫 트레이드로 한화 식구가 됐다.
한화는 넥센과의 트레이드 전까지 팀 홈런 2개에 불과했고, 팀 장타율은 0.332로 꼴찌에 머무르는 등 심각한 장타 가뭄을 겪고 있었다.
반면 이성열은 지난해까지 프로 통산 857경기에서 타율 0.241, 85홈런, 328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