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연말 공동체 출범 후 역내 통합 심화 기본계획안 마련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동남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이 올 연말 공동체를 출범하고 10년간 역내 통합을 한층 심화하기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베트남통신과 일간지 년전은 1일까지 말레이시아 동북부 휴양지 코타바하루에서 열린 아세안 고위급 실무단 회의 참석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기본계획은 '포스트 2015 경제비전플랜'으로 알려졌으며 내년부터 2025년까지 회원국간 통합을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지침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단 회의를 주재한 모흐드 리잘 셰리프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 차관은 올해 중반까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관련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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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항공과 운송 등 분야별 단체들이 참가해 전반 검토작업 후 오는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모흐드 리잘 차관은 말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우선 올 연말 공동체 출범을 선언한 뒤 통합을 강화하는 수순을 밟을 방침이다.

한편 아세안은 역내 교역에서 수입관세가 상당부분 철폐됐다고 평가하고 올 한해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교도통신은 아세안이 이날 코타바하루에서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통관절차 간소화, 기준 단일화, 서비스 추가 자유화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올해부터 아세안 역내에서 교역이 이뤄지는 제품의 97.3%가 무관세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