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구민 아라뱃길 친수구역개발에 팔 걷어 부쳐

2015-02-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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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갖고 5개의 요구사항 밝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계양구민들이 아라뱃길주변 친수구역개발에 팔을 걷어붙혔다.

범계양구민연합회(회장.이경호.이하 범계연)는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라뱃길 주변 친수구역개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인천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요청했다.

범계연은 이날 지난해9월 아라뱃길이 국가하천으로 지정이 됐고,정부의 친수구역 특별법적용이 가능하게 된 상태에서 계양구민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6.8%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범계연은 이에따라 지난해9월부터 실시해 오는7월 완료되는 인천시의 ‘아라뱃길 주변지 개발 타당성 및 기본계획 용역’에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해 지역주민들과 상생할수 있는 용역결과가 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범계양구민연합회가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제공=아주경제]


범계연의 요구사항은 △아라뱃길 주변 계양구간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라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에 항공부품산업 및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라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관문구간에 세계화 특구를 신설하라 △아라뱃길 주변개발지에 운하도시 건설등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라 △계양구 아라뱃길 친수구역개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라등 5개 항이다.

이와관련 이경호회장은 “주민들의 여론조사에서 96.8%가 나왔다는 것은 계양구가 그동안 인천시에 속해 있었으나 각종개발계획으로부터 계속 소외되어 찬밥이었던 뿌리깊은 개발소외감을 표출한 것”이라며 “ 현재 3천여명의 주민들로부터 아라뱃길 친수구역 개발에 대한 서명을 받은 상태고, 향후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박근혜대통령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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