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백 상주시장 곶감가격 안정에 발 벗고 나서

2015-02-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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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군납으로 곶감가격 안정

이정백 상주시장[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이정백 상주시장은 요즘 곶감시장을 자칭하며 곶감가격 안정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해 생감 생산량이 사상유래 없는 대풍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함에 따라 곶감생산량도 전년 대비 3천여 톤이 늘어난 9,500여 톤(2억7100만개)으로 국민 한 사람이 다섯 개를 먹어야 할 만큼 생산량이 많다.

따라서 곶감의 가격하락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은 곶감가격이 하락할 거라 생각하는 곶감 농가를 찾아다니며 곶감을 만들면 시장인 제가 팔아 드릴 테니 곶감을 생산하도록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곶감가격 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해 수출과 군납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곶감이 내수에 풀리면 소비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수출과 군납을 통해 상주 곶감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매처를 다각화해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이것이 주효했다.

지난 9일 현재 미국외 3개국에 9.7톤, 1억5500만원의 수출과 군납 137만개의 곶감을 주문받았다.

한편, 시는 농협중앙회 농산물공동판매 활성화자금 100억원을 지원 받아 상주농업협동조합과 상주원예농업협동조합에서 각 50억원으로 곶감수매를 하고 있다.

수매가격은 곶감생산자대표 등이 구성돼 생감가격, 인건비, 자재비, 등을 감안해 결정했다.

수분 33~38% 당도 45°Brix이상 되는 상주둥시 곶감으로 실 중량은 등급별로 10㎏이다.

1등급 각각 개당 51g이상 8만6000원, 2등급 46~50g 8만4000원, 3등급 41~45g 8만3000원, 4등급 36~40g 8만2000원이다.

이번 곶감 수매를 통해 곶감가격 안정화는 물론 곶감 품질향상 및 고급화를 가져왔다.

아울러 경매 시 발생되는 속박이, 개수속임, 불량유통을 막아 소비자 신뢰를 구축을 했고, 곶감 수매등급 기준을 접단위(100개 기준)에서 kg 단위로 정착시켜 소비자에 대한 상주곶감의 안정성을 심었다.

또 국내 소비촉진을 위해 설맞이 고향 농․특산물 팔아 주기와 출향인과 자매도시를 통한 특판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상주곶감축제와 전국노래자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송해씨를 모델로 곶감CF를 촬영해 KBS 등 방송 3사와 케이블TV 7개 방송사를 통해 수도권과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그 결과 상주농협 등 3개 공판장의 경매 실적이 12일 현재 65만8802접(100개/1접)으로 2013년 대비 172% 증가했으며, 가격 또한 상품 150개 1상자 가격이 11만원대에 거래되는 등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상주곶감은 산림청 품종등록 ‘상주둥시(감)’, 산림청 지리적표시 등록 ‘제12호’, 특허청 지리적표시 표장등록 ‘제16호’, 생산이력시스템운영, 공동브랜드 개발(브랜드 - 상주곶감 천년고秀 : 상표등록 4종 캐릭터 - 상주곶감 꼬까미와 호 : 상표등록 2종), 2008년도 설날 대통령 선물 납품,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수상, 2010년도 NBA국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생감시장과 곶감시장의 양극화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개발한 생감 및 곶감 2차 가공상품 13종에 대해 올해부터 본격 생산․판매 할 계획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연매출액이 3천억원으로 상주경제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 56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500억원의 인건비, 700억원의 각종 자재비 등이 투입되는 상주곶감 산업은 상주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상주의 ‘생명산업’이라며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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