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경찰서(서장 전오성) 중앙지구대에 근무하는 송준규 경위와 조유호 경사는 지난 18일 오후 1시경,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제일교포의 신고를 받고 달려갔다.
신고인 이씨는 아들과 동행해 전북 정읍에 사는 어머니 집을 방문하던 중, 시외버스가 충북 보은터미널에 정차할 때 골드바와 일본 화폐 등 약 6천만원 상당이 든 가방을 버스에 두고 화장실을 간 사이 버스가 출발해 상주로 갔다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택시로 추격했으나 찾지 못했다.
사연을 접한 두 경찰은 동 시간대에 보은터미널을 경유하고 빠져나간 시외버스를 파악해 해당버스가 속리산터미널에 정차예정인 것을 확인하고 도착시 승객과 짐을 하차치 못하게 협조요청한 뒤 신고자와 함께 순찰차로 속리산터미널로 달려가 가방을 되찾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