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명실상부한 전지훈련지의 최적지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외 전지훈련팀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1월까지 연인원 39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만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목포에서도 전국 초중고 축구팀, 일반팀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U-19 대표팀이 훈련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 승격한 광주FC도 오는 24일부터 35일간 훈련에 돌입한다. 3월에는 중국 연변 프로축구팀이 찾을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K리그 최다 우승팀인 성남FC가 순천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렸으며 초중고 및 일반부 스토브리그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외에도 정구팀은 팔마체육관에서 양궁팀은 새롭게 신설한 양궁구장에서 다양한 종목의 팀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영암에서는 지난해 K리그 챔피언인 전북현대 프로팀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전지훈련팀들이 전남을 찾은 이유는 기온이 따뜻하고 먹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도체육회, 동신대와 협력해 진행 중인 스포츠과학․의료통합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