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동은 문 대표가 취임 이후 이어온 당내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문 대표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이 따로 만나는 것은 6·4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4월 문 대표가 박 시장과 한양도성 남산 일대를 동반 산행하며 박 시장의 재선 지원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 모두 유력한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잠재적 라이벌 관계라는 점에서 이날 만남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박 시장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분 아니냐"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설 연휴 전날인 17일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가 이곳에서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뒤 21일 상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