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0시45분께 경북 청도군 청도읍의 한 저수지에서 A군이 숨진 채 물위에 떠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또 오후 5시50분께는 경북 경산시의 한 저수지에서 A군의 어머니 B(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에 거주하는 B씨는 이날 오전 승용차에 A군을 태우고 청도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