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유명 커피전문점 중에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이디야커피, 가장 낮은 곳은 커피빈과 탐앤탐스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대형 커피전문점 7곳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연매출 기준으로 점유율이 높은 상위 7개 업체이며, 각각 이디아커피·스타벅스코리아·할리스커피·까페베네·엔젤리너스·커피빈·탐앤탐스 등이다.
세부항목인 △가격△맛△메뉴△서비스 등 8개 부분별로는 가격적정성의 만족도가 2.81점으로 가장 낮았다. 커피전문점을 선택하는 주요 요인인 '가격'과 '맛'의 부문 만족도의 경우 맛 부문의 업체별 점수차는 0.30점(최고 스타벅스 3.68, 최저 이디아커피 3.38)으로 크지 않았지만, 가격적정성 부문 점수 차는 1.14점(최고 이디아커피 3.54, 스타벅스코리아 2.40)으로 크게 벌어졌다.
한편, 올해 7개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 및 카페라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엔젤리너스를 제외한 모든 업체가 지난해보다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가격을 인상한 6개 업체의 평균 인상률은 아메리카노 6.7%, 카페라떼 6.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