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을 마음대로 짜고 호텔·항공권도 직접 예약하는 개별 해외자유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개별 자유여행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에어텔 상품과 같은 ‘항공권+호텔 숙박권’ 혼합 형태의 여행상품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지투어·관광명소 입장권·호텔 숙박권·항공권 등 개별여행 관련 단품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투어의 자유여행 브랜드 ‘하나프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호텔 예약은 3만9200여건으로 전년보다 50.4% 뛰어올랐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한 2014년 해외호텔 예약은 전년대비 70% 늘어났다.
개별적으로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모두투어의 해외항공권 판매량은 전년대비 21.4% 신장했다. 인터파크투어는 28% 늘어났다.
호텔예약사이트인 오마이호텔을 통한 해외호텔 예약은 2013년 5만5817건에서 2014년 7만5505건으로 28.4%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일본·중국 등 단거리 지역뿐 아니라 유럽이나 미주 등지로 갈 때에도 패키지보다는 자유여행을 가려는 고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