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이 미국PGA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올랐다.
제임스 한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인근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가 진행중인 오전 7시45분 현재 공동 1위다. 레티프 구센(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닉 와트니, 대니얼 서머헤이(이상 미국)도 66타를 쳤다.
서울에서 태어난 제임스 한은 미국 명문 UC 버클리를 졸업(미국연구학 전공)한 해인 2003년 프로가 됐다. 프로데뷔 초기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2012년 미국PGA 2부(웹닷컴)투어 렉스 하스피털오픈에서 우승한 덕분에 2013년부터 미PGA투어에서 활약중이다.
이 대회 전까지 64개 미PGA투어 대회에 출전했으며 2013년 2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공동 3위를 한 것이 최고성적이다.
2014-2015시즌에는 투어 10개 대회에 나서 7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시즌 최고성적은 지난해 10월26일 맥글래들리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7위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 기회를 마련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1언더파 70타로 마쓰야먀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20위권, 배상문(캘러웨이)은 이븐파 71타로 40위권을 달리고 있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노승열(나이키골프) 등은 1라운드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