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IC카드로 교체해야

2015-02-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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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ATM에서 마그네틱 카드의 사용이 전면 중단된다.[사진=남궁진웅기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다음달부터 IC칩이 없는 마그네틱(MS) 카드로는 현금인출기(ATM)에서 돈을 찾기 어려워지면서 시중 카드사들의 고객 안내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MS카드와 IC카드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현금인출기 비중은 이달까지 20% 미만으로 감소하는데 이어 3월부터는 MS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금융감독원이 “마그네틱 신용카드, 즉 MS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받을 수 있는 현금인출기의 숫자를 단계적으로 줄이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내년부터는 IC카드가 없으면 카드 사용 자체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내년 6월부터 전 가맹점에서 IC카드의 결제가 의무화되고 MS카드 카드 사용이 중단되기 때문이다.

MS카드에서 IC카드로 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보안성 강화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IC카드 발급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현금결제 서비스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현금IC카드의 결제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bok.or.kr)에 따르면 현금IC카드의 지난해 9월 결제액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결제액보다 88% 증가한 것이다. 건수는 11만1500건으로 전년에 비해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IC카드는 카드 표면에 신용카드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칩이 부착된 카드”라며 “현재 발급되는 신한카드는 IC카드칩을 이용한 거래와 마그네틱(MS)을 이용한 거래가 모두 가능하도록 발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도 올해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IC카드단말기 전환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은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나 “1000억원의 전환기금을 효율성과 공익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집행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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