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MBC '폭풍의 여자' 62회에서는 미영(송이우)에게 냉정하게 대하는 현성(정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영은 전화통화에서 현성의 식어버린 마음을 느끼고 투덜거리며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전화통화가 끝나고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는 명애(박정수)에게 "집으로 가시는 거세요?"라며 밝게 물었다. 이에 "잠시 가는 거다"라며 "나는 공과 사를 구분하는 사람이다. 내가 네 집에 가는 게 못마땅한 거냐?며 고향 언니 옥자(이주실) 만나러 네 집 가는 거다"라고 말하며 호통쳤다.
한편, 이날 그레이스(박선영)를 오토바이 사고로부터 구하다 다리를 다친 혜빈이 멀쩡하게 두 발로 우뚝 서서 명애에게 "엄마, 나 멀쩡해. 내가 누굴 위해서 내 한 몸 바칠 사람이우?"라며 모든 것이 자신이 꾸민 일이었음을 밝혔다.
한편, '폭풍의 여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여자가 어느 날 남편에게 배신당하고, 딸이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되면서 부와 권력이라는 거대한 폭풍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스로 폭풍이 된다는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