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2014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부산시가 최종 선정돼 추진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국내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의료진이 부산의 의료기술 전도사로서 역할을 수행해 향후 카자흐스탄 환자를 부산에 유치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찾은 카자흐스탄 의료관광객은 2009년 128명에서 2013년 2890명으로 5년 사이 22배(연평균 118%) 증가했다. 1인당 평균진료비는 456만 원으로 중국(181만 원), 러시아(366만 원), 일본(99만 원)보다 24~360%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간의 무비자 협정 발효(일반여권 소지자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로 양국간 방문객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부터 해외의사 연수 의료기관에 대하여는 부산시와 연수병원의 연수 공동인증서 발급한다. 더불어 해외환자 유치기관 35개소를 대상으로 해외의사 교류계획을 1월 말까지 조사한 후,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시아 등 주요 공략 도시를 중심으로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등 글로벌 의료관광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