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이 4강전 상대가 될 이란-이라크전의 경기가 연장전까지가 체력 소모가 심하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울리 슈틸리케호는 22일 오후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8강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연장에만 2골을 몰아넣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2-0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3일 이란-이라크전 승자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날 두 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의 위치선정이 돋보인 골이었다”면서도 “손흥민은 조금만 침착하게 경기를 하면 좋겠다. 아직까지도 손흥민의 장기를 다 보지 못했다”며 그에게 여전히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란과 이라크전의 승자와 4강을 치르는 것에 대해 “지금 바라는 것은 그 경기가 연장전에 갔으면 하는 것”이라며 “4강전은 총력전이며 부담도 많다. 하지만 나가서 즐기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란과 이라크의 경기는 23일 오후 3시 30분 열리며 이 경기의 승자와 한국은 26일 오후 6시 4강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