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안산 인질극에서 목숨을 구한 첫째 딸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진술했다.
지난 13일 벌어진 안산 인질극으로 충격에 빠졌던 첫째 딸 D(17) 양은 "엄마와 삼촌(인질범)이 통화하면서 심하게 싸웠고, 전화가 끊어지고 난 뒤 다시 통화를 시도했으나 엄마가 받지 않자 삼촌은 극도로 흥분했고 곧바로 동생을 흉기로 찔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브리핑에서 "인질범 A(47) 씨가 아내 B(44) 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C씨와의 외도를 의심해 인질극을 벌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