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제역 확산 방지에 비상

2015-01-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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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시·군 긴급추가백신 공급, 발생지 및 인근가축시장 잠정 휴장

8일 청도군에서 구제역 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시군도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7일 현재까지 운영 중인 21개 시·군 42개소(통제초소 10, 거점소독시설 32) 거점소독시설을 군위, 성주, 고령 등 3개소에 대해 추가로 설치하고 안동, 영주, 문경, 예천 등 발생지 및 인근가축시장 4곳을 상황종료 시까지 잠정 휴장했다.
또한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영천, 경산, 의성, 청송, 예천, 봉화 등 12개 시·군에 45만400두 분을 긴급으로 추가백신을 공급했다.

지난 4일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시는 남후면 고상리 구제역 발생 양돈농가의 1044두 중 C동 187두를 매몰처리 후 동일농장 내 돼지에서 오염 징후가 나타나 잔여 돼지 A동·B동 857두를 이날 오전 7시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매몰키로 결정했다.

영주시는 8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구제역, AI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영주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철저한 백신접종과 소독, 외부차량 통제 및 외국인 근로자 관리 등 방역매뉴얼에 따른 농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축산농가 모임 자제로 전염원을 방지하는 등 축산농가에서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시에서도 금번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도 구제역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백신 추가접종, 축사 소독 및 축산농가 예찰 활동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청도축협 경제사업장)을 방문해 혹한에도 구제역 방역에 노고가 많은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군수는 “오는 1월 31일 청도상설소싸움장 개장을 앞두고 전 군민이 적극 동참해 1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국민안전처 장관 주재로 구제역 방역대책 시도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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