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조직개편 단행…본부 슬림화·현장 마케팅 강화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수협은행은 마케팅 지원을 통한 시너지 제고, 본부 슬림화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현장 마케팅 인력 확보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본부 부서에 대팀제를 도입해 채널전략팀과 성과관리팀, 재무관리팀과 공통관리, 외환팀과 카드팀을 통합했다.

또 실무형 파트장제를 도입해 재무기획팀, 자산관리팀, 론리뷰팀, 상품개발팀 등의 지점장급 관리형 팀장을 책임자급 실무형 파트장으로 전환했다. 이는 현장 중심의 인력배치를 위한 조치다.

더불어 스마트금융 등의 비대면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마케팅부를 종합마케팅부로 변경하고 종합마케팅 전략수립 및 추진 총괄, 종합 마케팅 협의회 운영업무를 신설했다. 수협은행은 이를 통해 예금, 방카슈랑스, 펀드 등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와 웹 기반의 재무·투자설계, 맞춤형 자산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 신학기 신임 수협은행장 "사업다각화‧디지털경쟁력 제고해야"
• Sh수협은행 행추위, 차기 행장 후보 6명 모두 최종 면접

아울러 외환 관련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금융팀을 외환사업실로 이관, 외화 조달 및 운용을 일원화했으며 관련 부서명칭을 외환사업실에서 국제금융실로 변경했다.

IT관련 전문성 및 내부통제를 위한 방안으로 기존 1부서 체제(IT지원부)를 시스템 등의 내부통제 관련 지원업무부서(IT지원부)와 여·수신 및 인터넷뱅킹 등의 개발업무 부서(IT개발실)로 분리했다. IT콜센터도 설치해 영업점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질적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서는 현장 중심의 마케팅 체계를 강화해 중기 비전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