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정순영 기자 =조현아 눈물 VS 여모 상무 억울해 “영장실질심사 출석 상반된 모습?”…조현아 눈물 VS 여모 상무 억울해 “영장실질심사 출석 상반된 모습?”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0일 오전 검찰청을 나와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현아 씨는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들이 ‘혐의를 인정하느냐’ ‘현재 심경은 어떠냐’고 묻자 고개를 숙인 채 묵묵부답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조현아 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때 1층 정문에 청원경찰 10여명을 배치해 취재진의 접근을 막아 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조씨가 3층 법정 안으로 올라갈 때까지 몇몇 경호원들이 계속 인솔을 도와 ‘특혜’ 시비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조씨는 오늘 항공기항로변경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강요죄, 업무방해죄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인데요.
앞서 이날 오전 증거인멸 혐의를 받고 있는 여모 상무도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여모 상무는 출석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 파렴치한 일을 한 적이 없다. 돈을 주거나 협박한 적도 없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조사 내용을 대한항공 임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은 김모 항공안전감독관은 지난 26일 구속 수감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