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114억달러 흑자… 33개월 연속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경상수지가 33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가 114억1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0월 88억4000만 달러와 비교해 25억7000만 달러 늘어난 수치다.

이에 올해 들어 11월 현재 누적 경상수지는 819억 달러다. 지난해 같은 기간(745억5000만 달러)보다 73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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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는 전월 84억9000만 달러에서 101억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10월과 비슷한 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배당소득 수지가 개선되면 같은 기간 9억7000만 달러에서 16억7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이전소득수지는 2억1000만 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 68억 달러에서 99억2000만 달러로 커졌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21억 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증권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며 같은 기간 3억8000만 달러에서 28억4000만 달러로 대폭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8000만 달러 유출초를 기록했다. 기타투자의 유출초는 40억1000만 달러에서 78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외에 준비자산은 29억 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