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친박, 오늘 여의도서 제각각 ‘송년 오찬’ 눈길

2014-12-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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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 가운데)와 친박(친박근혜) 주류측이 30일 정오 여의도에서 각각 대규모 송년 오찬 모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친박(친박근혜) 주류측이 30일 정오 여의도에서 각각 대규모 송년 오찬 모임을 마련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에서 출입 기자단과 송년 오찬을 함께 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을 비롯해 경제인 가석방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이 예상된다.

앞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을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했다 친박 주류측 반발에 부딪혀 일단 보류 상태여서 이에 대한 언급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내 친박계 의원모임 '국가경쟁력 강화포럼'도 같은시각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대규모 점심 회동을 갖는다.

행사에는 당내 친박계 좌장으로 최다선인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김태환, 안홍준, 유기준, 홍문종 의원 등 중진과 초·재선 의원 40여명이 참석, 당내 친박계가 총집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해양수산부 장관 퇴임 후 당에 공식 복귀한 이주영 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예전부터 잡혀있던 송년 일정"이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에 선을 그었지만, 당내에서는 친박계 중심의 주류측이 이 자리를 시작으로 김 대표를 비롯해 비주류 중심인 당 운영에 제 목소리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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