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9일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신한저축은행 신임 사장에는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PE 신임 사장에는 김종규 신한PE 운용담당 전무가 내정됐다.
김영표 신임 사장은 1987년 신한은행에 입행, 화정지점장, PB 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신한은행 부행장을 지냈다.
2년 임기가 끝나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조용병 사장의 연임을 내정했다.
지주에서 1년 임기가 끝나는 이신기 부사장은 연임됐다.
신한은행은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 가운데 임영진, 이동환 부행장이 연임되면서 임기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또 임영석, 서현주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했으며 허순석, 이기준, 유동욱 본부장은 신임 부행장보로 승진 내정됐다.
특히, 금융사 내부통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직급이 낮았던 본부장급의 준법감시인의 위상이 부행장보로 격상됐다. 이로써 신한금융의 부행장·부행장보 자리는 기존 13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
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에는 김봉수 본부장을 승진 내정하고, 신한생명 신임 부사장에는 배기범 신한은행 본부장을 내정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고석진 부사장은 연임된다.
신한데이타시스템 신임 부사장에는 박정일 본부장을 승진 내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를 신임 경영진으로 적극적으로 발탁하고,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경영진은 유임해 저성장 금융환경 아래에서 그룹 전략의 일관적인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 이사회나 주주총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