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0대 총선(2016년) 불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8 전국대의원대회(전대) 출마 선언을 앞둔 이날 문 의원은 20대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측근들이 전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다.
문 의원은 이날 차기 당권 도전 기자회견에서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근태 상임고문의 ‘민주화 정신’을 제외하고 모두 바꿔야 한다는, 이른바 ‘창조적 파괴’ 이상의 혁신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문 의원은 △친노그룹 해체 △공천 혁신 △시민참여 네트워크 정당 △정당과 권력의 분권화 등 당의 수권 정당화를 위한 혁신 아젠다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 측은 박지원 의원 등 타 주자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선거 캠프를 꾸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