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22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17회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 행사와 관련해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 남․북부소방서, 포항해양경찰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총 20여명이 참석해 보다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토의형 회의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소방차와 응급차량의 신속 대응을 위한 대기위치 △교통정체 등으로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등대응 △메인무대 등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장소에 누전차단기 및 노출배선 덮개 설치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키로 논의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해상안전을 위해 호미곶에서 영일대해수욕장까지 함정 및 헬기 등을 배치하고, 포항시는 해난사고구조지원단에서 보트 2대로 해안을 순찰하는 등 해상사고예방에 만반의 준비를 하기로 했다.
남․북구보건소는 행사기간동안 구급차 및 의료지원으로 위급 사태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 770여명을 행사장 주변에 구역 별로 배치해 안전한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며, 해안데크 등 해맞이 시설에 대해서는 안전 및 방한대책을 강구하고 특히 먹거리 장터와 노점상에 대한 안전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영희 포항시 안전정책과장은 “을미년 양띠 해를 맞아 해맞이축전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안고 갈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