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병대, 동계 연합훈련 실시

2014-12-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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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1사단 23대대, 포항지역에서 한·미 제병협동훈련

해병대 1사단 23대대는 지난 15일부터 열흘에 걸쳐 포항지역에서 유사시 연합작전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제병협동 및 기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해병대 1사단 23대대는 지난 15일부터 열흘에 걸쳐 포항지역에서 유사시 연합작전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제병협동 및 기동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미 해병대원 13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CH-53 헬기, MK19(고속유탄기관총), K-4, M777(155mm 견인포), 대전차화기 등 13종 113점의 전투장비가 투입됐으며, 한·미 상호간 전술을 이해하고 전투기술 습득과 작전을 공유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했다.
훈련은 포항 일대 훈련장 곳곳에서 실시됐으며,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연합 산악수색정찰과 공중강습작전, 공용화기 숙지사격과 기동사격종합훈련까지 총 8개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15일 도시지역에서의 전투 기술숙달을 위한 도시지역전투(C.Q.B) 훈련을 시작으로 산악지형에서의 전장 환경 극복을 위한 유격기초훈련과 산악수색정찰 훈련, 화생방 훈련과 분대급 리더십 훈련, 공용화기 숙지사격 순으로 진행됐다.

23일에는 포항에 위치한 수성사격장에서 그간의 모든 훈련을 종합한 기동사격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기동사격 종합훈련에서는 CH-53을 이용한 한·미 해병대 100여명의 공중강습을 시작으로 공용화기와 대전차공격의 화력지원을 받아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기동과 실 사격을 실시하면서 목표를 차례로 점령해 나갔으며, 종합훈련을 통해 한미 해병대는 연합부대를 구성해 신속하게 기동하고 적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이날 훈련을 지휘한 김영수 중령(대대장)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수행 능력과 상호 전투운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미 해병대의 유대감과 전투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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