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가 희망이다

2014-12-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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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지원청]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박돈영)은 23일 포천 관내 농산촌소규모 학교장 11명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포천 지역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현안 과제와 발전 방안을 수렴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작은 학교의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지역에서 학교의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하는 학교를 조성해야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이루었다.

특히 작은 학교의 통폐합보다는 학교를 살려 지역 발전을 꾀하고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지역 연계 협력 방안, 자생적인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 수 증가 방안, 학교 당면과제 해결 지원 등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부적인 사항도 논의가 됐다.

발표자들은 선구적으로 학교 살리기를 추진하면서 겪었던 시행착오, 어려움 등을 어떻게 극복했는지의 노하우를 말하며 보다 나은 학교 살리기를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의사항도 쏟아냈다.

박교육장은 "소규모학교 살리기 방안으로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 특색 있는 현장중심 체험학습 운영, 농산촌 유학프로그램과 연계 교육,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학교평생교육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통폐합 위기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찾아오는 좋은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및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 시 제시된 의견들을 모아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학교-지역사회-행정 간 더욱 공고한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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