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성염색체 이상 클라인펠터증후군 반대 터너증후군 증상과 치료법은?…성염색체 이상 클라인펠터증후군 반대 터너증후군 증상과 터너증후군 치료법은?
아들의 클라인펠터증후군을 비관한 여자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돼 터너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 욕조에는 A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져 있었으며 세 살배기 딸은 거실에 있었다.
A경위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서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며 “아들이 최근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고 진술했다.
남자에게 발생하는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난자나 정자가 생기는 과정 중에 X염색체가 쌍을 이루었다가 단일 X로 분리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겨 여분의 X염색체가 더 있는 난자나 정자가 수태되면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생긴다.
남성호르몬 분비 저하, 정자 생성 불가능, 다양한 학습 및 지능 저하가 가장 특징적인 소견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을 12세부터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언어 및 행동 교정이 도움이 되기도 하다.
반대의 개념인 터너증후군의 경우 여성에게서 두개의 x성염색체 중에서 하나에서 구조적 이상 또는 아예 하나가 없을 경우에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을 말한다.
터너증후군 증상은 골격계이상과 저신장증, 성선기능부전증으로 인해 난소가 퇴화돼 임신에 장애가 생기며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저신장증이 있다.
터너증후군 치료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성장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성장호르몬치료를 받으면 성장장애가 호전되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터너증후군에는 성장호르몬치료를 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