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황용득)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나눔 트리를 선보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25일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수원점, 센터시티, 타임월드, 진주점 등 4개 지점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고객에게 기부 물품을 받는다. 기부자에게는 갤러리아 크리스마스 에코백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는 기부 받은 물품을 나눔 박스에 담고, 이 박스로 제작한 기부 트리를 백화점에 25일까지 전시한다. 고객들의 기부로 만들어진 나눔 박스 숫자만큼 위시베어, 퍼즐, 학용품, 담요 등이 담긴 트리 박스를 별도로 제작해 전국 대형병원에서 투병 중인 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한다.
갤러리아 봉사단은 지난 21일까지 기부 받은 나눔 박스 숫자만큼 제작된 트리 박스 100개를 22일 직접 세브란스병원(연세암병원) 방문해 전달했다. 환아들을 위해 준비한 또 하나의 나눔 트리 박스 100개는 환아들이 잠든 이른 새벽에 지점과 동일한 형태로 설치했다. 소아병동 환아들이 일어나 트리를 발견하자 산타로 변신한 갤러리아 봉사단은 직접 선물을 나눠주고 사진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했다.
갤러리아 봉사단은 나눔 트리가 운영되는 25일까지 완성되는 나눔 박스 수만큼 환아들을 위한 트리 박스를 준비하고 삼성서울병원, 원자력병원, 충남대 병원, 경상대 병원 등 전국 병원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지점별로 모집된 기부 물품은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나눔 트리는 백화점과 임직원, 협력업체, 고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갤러리아는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새롭고 의미 있는 기부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