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 죽장면 상옥리 친환경농업지구내 얼음썰매장이 지난 20일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만든 강추위가 오히려 반가운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에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 조성한 얼음썰매장이 개장돼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러 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 가득 찼다.
올해는 3만여 명의 체험객 유치와 3000만 원 이상의 지역 농산물이 판매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옥 얼음썰매장에는 간단하게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간이 취사시설과 군고구마나 간식 등을 판매하는 매점 및 휴게소도 운영되고 있다. 별도 입장료는 없으며, 썰매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썰매 대여료 5000원만 받는다.
상옥슬로우시티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상옥 얼음썰매장은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친구와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옥친환경농업지구는 전국최초로 마을전체가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제초제 없는 마을로 전체 농경지 면적의 절반 이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은 전국 최고 수준의 친환경농업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