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대표 박지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넥슨작은책방’의 100번째 지점이 미얀마 현지에 넥슨 게임 유저들의 손으로 설립됐다.
넥슨은 지난 4일 미얀마 쉐비다(Shwepyithar) 지역 내 제 17 초·중학교에 작은책방을 설립하고 개관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책방 설립에는 넥슨의 인기게임 ‘마비노기’의 유저 봉사단도 함께 참여했다.
또한, 현지 어린이들과 어울려 한국어 수업, 협동화 그리기, 미니 운동회 등 다양한 봉사 활동들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 책방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교사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책방 운영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 7월 현지 조사를 시작으로 개관까지 총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지난 4일 진행된 개관식에는 쉐비다 교육청장이 참석해 넥슨에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현지 NGO 관계자, 제 17 초·중학교 교사와 학생, 현지 주민 등 약 700여 명이 참석해 책방 설립을 환영했다.
넥슨 사회공헌실 박이선 실장은 “미얀마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선물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넥슨은 더 많은 작은책방에서 국내외 소외 어린이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작은책방’은 넥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5년 아이들에게 지식과 배움의 터를 마련해주고자 시작돼, 현재 국내 지역아동센터 및 기관 등 96곳, 해외 4곳으로 총 100개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기부한 책은 총 6만6000여 권으로 전 세계 2만 2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작은책방에서 책을 읽고 있다. 특히 해외 책방은 2011년 아프리카 부룬디 지역을 시작으로 2012년 네팔 다델두라주 산간마을에 2호점, 2013년 말 캄보디아 캄퐁스프(Kampong Speu)의 토모다(THOMOR DA) 학교에 3호점을 각각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