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선 컴투스, 2015년 톱 클래스 노린다

2014-12-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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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의 2014년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사진제공-컴투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올해 가장 주목받은 모바일기업 컴투스가 내년 글로벌 톱 클래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성과를 거둔 컴투스는 탄탄한 신작 라인업과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컴투스는 지난 3분기 지난 3분기 매출 868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전체 매출의 80%인 693억원을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낚시의 신’을 국내외 동시 출시한 컴투스는 중국 출시 나흘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2위를 기록하고 한 달 만에 25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는 등 진출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홍콩과 마카오, 베트남의 양대 마켓에서는 게임 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아시아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성적은 더욱 화려하다. 6월 해외 출시 이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8위, 미국 구글 플레이 11위, 일본 애플 앱스토어 11위까지 국가별 게임 매출 최고 순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 주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적을 나타냈다.

또한 대만, 싱가폴, 캐나다, 브라질, 네덜란드, 호주 등 최대 75개국 애플 앱스토어 및 40개국 구글 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TOP 10에 기록되며 아시아 및 북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글로벌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는 현재 2000만 건을 넘는 누적 다운로드 수를 각각 달성했으며, 이 중 해외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글로벌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작 초기 단계에서부터 해외 진출을 고려해 게임 기획, 언어 지원, 시스템 최적화 등에 심혈을 기울인 컴투스의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빛을 발한 결과로 분석된다.

컴투스는 앞으로 ‘서머너즈 워’를 글로벌 톱 클래스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흥행 가속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미국의 브랜드 프로모션, 일본과 대만의 TV 광고 등 주요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산을 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과 같은 미개척 시장 진출, 각 해외 법인을 통한 글로벌 운영체계 구축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차기작들의 해외 진출을 통해서도 또 한번의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현지화를 고려한 언어 지원 및 해외 통신 환경을 대비한 용량 최소화 등의 준비를 거쳐 퍼블리싱작인 축구 카드RPG ‘사커스피리츠’를 지난 9월 해외에 공개했으며, 향후 3D 액션 RPG ‘소울시커’의 글로벌 출시를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11월에는 자체 개발한 콜렉팅 SNG ‘쿵푸펫’을 국내외 동시 출시했으며, 앞으로 모바일 RPG ‘이스트’와 ‘원더택틱스’, 스포츠게임 ‘컴투스프로야구 2015’와 ‘9이닝스 MLB for 매니저’ 등 컴투스의 강점을 살린 신작들을 차근히 선보이며 경쟁력을 견고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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