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 정기회를 통해 ‘제2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2014∼2018)’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차 계획은 1차에서 중점 반영한 환경 문제 및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적 문제까지 포함, ‘포용적(inclusive) 녹색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정책 목표는 ▲기후변화 대응형 저탄소사회 정착 ▲창조적 녹색산업‧경제기반 조성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생활환경 구축 등으로 세우고, 2018년까지 4조 7800억 원을 투입한다.
세부 정책방향별 추진 사업 및 예산을 보면, ▲실효적 온실가스 감축 31개 사업 12억 원 ▲저소비‧고효율 에너지체계 구축 31개 사업 2조 3686억 원 ▲창조적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 14개 사업 9145억 원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생활 기반 구축 47개 사업 1조 4093억 원 ▲녹색성장 실천문화 정착 19개 사업 865억 원 등이다.
이 중 새롭게 발굴한 35개 사업은 충남녹색포럼 전문 분야별 위원들이 참여해 ▲법‧제도 부합성 ▲관련 계획 포괄설 ▲실현 가능성 ▲재원 투입 합리성 ▲지역경제‧사회 파급성 등 5대 평가 기준을 토대로 최종 선정했다.
나머지는 1차 계획에 따라 추진된 사업들로 2차에서도 지속 추진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추진된 녹색성장 정책 기반을 최대한 활용,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 성과 달성에 집중하되, 기존 공공주도 사업 추진에서 탈피해 도민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주민주도적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차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도 녹색성장위원회와 녹색포럼의 기능 및 역할이 중요한 만큼, 실질적으로 작동이 가능한 녹색성장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1차 녹색성장 5개년 계획에 따라 130개 사업을 추진, 이 중 24건은 완료하고, 88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나머지 18개 사업은 정부 계획 미확정, 실효성 미흡 등으로 추진을 유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