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은 10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노블레스 오블리주 따위가 아니라 모두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엄정하게 적용될 원칙과 약속이다. 착한 주인, 착한 임금, 착한 지배계급에 대한 판타지는 쓸모없고 오래된 노예 근성에 불과하다. 그런 걸 요구할 이유도 없다. '착한 주인'에 대한 전근대적 판타지를 없애야만 '모두에게 똑같은 원칙과 약속'이라는 당연한 헌법적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검찰은 조현아 땅콩 리턴 사태 논란이 커지자 11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일 조현아 부사장은 자사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이륙 전 땅콩을 제공하는 기내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후진시켜 승무원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일으켜 눈총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