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긴 머리로 변신 “여배우입니다”

2014-12-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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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내 심장을쏴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배우 여진구가 긴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 제작보고회가 11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렸다. 주인공 역할이었던 이민기는 입대로 자리하지 못했다.

이날 여진구는 “정신 질환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어려웠다. (미친 모습을) 보이려 했는데 자료 찾기가 쉽지 않더라”고 실토했다. 여진구는 병원생활 6년 차 모범환자 이수명을 연기했다.

이어 “현장에서 정신병원에 근무했던 실제 간호사 선생님을 불러주셔서 참고했다”며 “감독님이 관련 작품 소개도 많이 해주셔서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긴 헤어스타일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 사회자가 “정말 예쁘다. 여배우(여자 배우) 같다”고 말하자 여진구는 “여배우(여진구 배우) 맞다”고 재치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며 정신병원에서 만난 스물다섯 동갑내기 두 청춘이 진짜 자기의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배유 여진구, 이민기, 김정태, 유오성, 김기천, 박두식, 신구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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