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S에 따르면 유영철은 성인 화보, 성인 소설 등을 서울구치소에 근무 중인 교도관의 이름으로 배송받은 사실이 적발됐다.
물품을 전달해준 교도관은 "규정으로 보면 어긋나는 일"이라며 "잘못한 것 같다"고 사실을 인정했다. 또 다른 교도관은 "유영철 이름으로 (물품이) 들어오면 다른 사람이나 직원들이 '무슨 책을 보는가' 자꾸 궁금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영철은 재소자들의 물품 구매를 대행해주는 업체에 "돈을 보냈으니 성인 화보와 일본 만화, 성인 소설을 보내 달라" "노골적인 사진이나 그림은 잡지 사이에 숨겨서 보내달라"고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특히 "이 물품들을 특정 교도관 앞으로 보내야 한다"는 주의사항까지 적어 논란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