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개도국 지원을 위한 해양수산 국제개발협력협의회 개최

2014-12-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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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서로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키기 위한 ‘해양수산 국제개발협력협의회’를 11∼12일 서울 라마다호텔에서 연다.

이번 협의회에는 국내 17개 해양수산 부문 국제 업무 담당 기관들에서 전문가들이 참석해 연안·도서국 지역 개발과 빈곤 퇴치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그동안 해양수산 분야 ODA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부문이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연안국과 남태평양 도서국들에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민·관·학 협업사업 발굴 차원에서 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학, 원양산업협회 등 13개 기관과 국제개발 협력에 관한 약정(MOU)을 체결했다.

해양수산 국제개발협력협의회는 지난 2013년부터 개최돼 지자체, 해양수산 관련 대학교, 연구기관, 관계 기관 등이 별도로 추진해 온 해양수산 부문 ODA사업 연계로 사업 효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 해상교통안전과 기후변화 대응·자연재해 복구(해양조사원), 에콰도르 수산물 위생관리 기술전수 초청연수(수산물품질관리원) 등은 협의회에서 발굴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힌다.

해수부를 비롯한 협의회에 참여하는 기관들은 서아프리카나 남태평양 국가들이 일자리와 지속적인 소득원 창출로 빈곤을 탈출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최완현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변모한 세계 유일 국가이지만 ODA사업에서 해양수산 분야 비중은 미미하다”며 “우리 경험과 지식을 서아프리카 연안국이나 남태평양 도서국들과 나누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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