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그린카는 제주도 전역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대중교통이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그린카는 매년 1200만명에 이르는 제주도 관광객의 교통 편의와 원활한 카셰어링 이용을 위해 제주 올레길 일부 코스에 제공되던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주 전역으로 본격 확대 실시한다.
그린카가 제주도 전역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여행 목적이나 코스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동이 그리 많지 않거나 관광과 휴식을 병행할 계획이라면 차가 필요할 경우에만 카셰어링을 이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린카 측은 지금까지는 제주여행의 이동수단으로 대중교통과 렌터카만 고려되었다면 이제는 카셰어링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카는 지난 5월부터 (사)제주올레와 협약을 맺고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제주올레 6, 7, 8코스와 12코스 및 14, 14-1코스를 중심으로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이 취약한 올레길 14, 14-1코스에서는 그린카 카셰어링 서비스가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그린카는 이달 2일 저지마을과 협약식을 맺고 대중교통이 취약한 제주시 한경면 저지마을에 그린카 무료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린카x제주올레 기프트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그린카 제주올레 기프트카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주로 병원, 읍내, 시장 방문 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그린카 제주올레 기프트카는 3개월간 계속될 예정이며, 주민들의 이용 현황에 따라 운행 지역 및 횟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상철 그린카 마케팅본부장(이사)는 "제주도를 여행하는 고객들이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동할 수 있도록 제주지역에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진정한 나눔카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카는 이달부터 국내 최초로 BMW i3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프리미엄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