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필리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7300여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필리핀 중부지역에 또 대형 태풍 하구핏이 엄습해 곳곳이 물에 잠기고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필리핀 언론들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에 대해 “6일 밤 마닐라 남동쪽 약 550㎞의 동사마르주 돌로레스에 상륙한 태풍 ‘하구핏(Hagupit)’이 7일 오전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의 마스바테 주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에 대해 “태풍으로 동사마르주와 일로일로 주에서 최소한 4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매체 인콰이어러넷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에 대해 “7일 오전 일로일로주의 콘셉시온 앞바다에서 3명이 탄 선박 1척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로 필리핀군 12만명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고 필리핀 공군은 상황이 진정되면 약 3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본격적인 구호작전에 나선다.
필리핀통신(PNA)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에 대해 “미국은 필리핀의 태풍 피해에 대해 C-130 허큘러스 수송기 9대와 해상 초계기 P-3C 오리언 3대를 지원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하구핏은 시속 15㎞로 서북서진해 오는 8일 오전에는 수도 마닐라 남쪽 약 120㎞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돼 인구 1200만 명의 마닐라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구핏은 올해 들어 제일 강력한 태풍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구핏의 직격탄을 맞은 사마르 섬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나뒹 굴고 있고 많은 민가의 지붕이 돌풍에 날아갔다.
특히 지난해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수천 명이 희생된 레이테주의 주도 타클로반과 인근 사마르섬 곳곳에서는 정전 사태까지 발생했다.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로 8일 운항할 예정이었던 항공편 66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하구핏이 지나는 주요 도시의 각급 공사립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이에 앞서 알바이와 카탄두아네스, 소르소곤, 마스바테 등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모두 30개 주에서 71만6000여 명이 학교, 공공체육관 등지로 대피했다.
하구핏은 시속 15㎞로 서북서진해 오는 8일 오전에는 수도 마닐라 남쪽 약 120㎞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돼 인구 1200만 명의 마닐라는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강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