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알제리본부 신설 "지원업무 통합 시너지 기대"

2014-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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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대우건설은 5일 국내·외 사업의 영업력 강화 등을 이유로 알제리본부 및 원자력 사업단을 각각 신설했다고 밝혔다.

알제리는 대우건설의 주력 사업지역으로 1989년 알제 힐튼호텔을 건설하면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2년 후인 1991년부터 '암흑의 10년'이라 불리는 내전이 일어나면서 철수하게 됐다.
대우건설이 알제리에 재진출한 것은 2008년 알제리-오만 비료공장(6억3000만 달러)을 수주하면서부터다. 현재까지 12건, 총 43억5400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부그줄 신도시 부지조성(2억9000만 달러), 아르주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2억8000만 달러), 젠젠항 확장(1억5000만 달러) 공사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1억9200만 달러 규모의 '콘스탄틴 하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에서 토목·건축·플랜트·하천정비·항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개별 현장별 구매, 설계, 인사, 노무, 영업 등 지원업무를 통합 운영할 경우에 시너지가 있다고 판단해 본부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점확보 및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원자력 사업단의 경우 내년 신규 발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월성 3·4호기와 신월성 1·2호기를 완공·가동시킨 바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하고. 최근 건설업계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 가동원전의 종합설계 용역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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