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관리공단, 고강도 경영혁신 추진

2014-1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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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시설관리공단은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울산하늘공원(이하 ‘하늘공원)의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하늘공원은 울주군 삼동면에 위치하고 있어 도심에서 약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접근성이 매우 떨어져 화장 이외 시설이용률이 저조했다.

하늘공원을 건립하면서 수백억 원의 토지보상비와 공사비 외에도 님비시설인 장사시설을 유치하는 조건으로 인해 지역주민에 대한 인센티브와 요구사항을 들어 주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갔으나 정작 울산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에 매우 불편한 실정이다. 또 타시도 장사시설에 비해 시설 이용률이 낮아 수익이 저조하고 매년 수십억 원의 관리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공단은 최근 하늘공원의 방만한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경영분석을 실시해 대대적인 경영혁신에 나서고 있다.

먼저 타시도 동종 시설에 비해 비대한 조직과 인력을 슬림화하기 위해 사업운영팀과 시설관리팀으로 이원화된 조직구조를 운영관리팀으로 단일화한다. 인력은 38명에서 30명으로 20%이상 줄여 잉여인력은 공단의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재난안전팀으로 조정하고 현장부서로 배치해 시민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사시설의 비핵심적인 업무(통근버스, 용품점 등)는 외주화하고 청소‧경비용역 인력도 줄여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운구‧장례‧화장‧봉안 및 안장에 이르는 하늘공원만의 원스톱 장례 서비스에 대해 홍보를 다변화해 시설 이용률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염습비와 수목장 요금을 현실화하는 등 수입을 증대시켜 현재 28.3%에 불과한 수지율을 50%까지 대폭 끌어 올려 경영수지를 개선함으로써 하늘공원 운영을 정상화해 나갈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하늘공원 이외에도 전 시설을 대상으로 고비용‧저효율 업무영역과 비핵심적인 사업을 발굴해 아웃소싱과 민간위탁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공단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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