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시 세이케 게이오대 총장은 정갑영 총장이 경제학 분야의 교육 및 연구, 대학 경영과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며 향후 연세대와 게이오대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수여식 이후 ‘연세 패러다임: 아시아 사립고등교육의 설계’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시키는 대학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사립대학이 질 높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더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는 자율형 사립대학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도 국제캠퍼스에 아시아 최초 레지덴셜 칼리지를 시행해 새로운 전인교육 모델을 만들고 언더우드국제대학, 정보대학원 등 다양한 융합교육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한편 연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도 등을 소개했다.
한-일 양국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인 양교는 학생교류, 운동(축구)교류, 한-일 밀레니엄 포럼 공동 개최 등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고 지난 2012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상호 현지 사무소 개소, 공동 컨소시엄 운영, 국제연구협력 등 수준 높은 교류를 통해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정갑영 총장은 1975년 연세대 상경대학을 졸업하고 1981년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제학 석사학위, 1985년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86년부터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및 교무처장과 원주캠퍼스 부총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연세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겸 거시경제분과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