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 사업, 남북러 3각 협력 시발점"

2014-12-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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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시범 사업으로 시베리아산 석탄이 나진항을 거쳐 포항에 도착한 것과 관련, "남·북·러 3각 협력의 첫 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이번 석탄 시범운송사업은 남·북·러 3각 협력의 첫 시발점으로서, 우리 경제 혁신과 동북아의 평화 그리고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사업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임병철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등을 위해서 추진 중인 나진-하산 물류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은 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진항 현대화' 작업 검토 등과 관련한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다만 현재로서는 나진항 현대화 등 후속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된 러시아산 유연탄 4만500t을 실은 시범운송 화물선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30분께 나진항을 떠나 29일 오전 6시께 포항 앞바다에 도착했으며, 1일 포스코 전용부두인 포항항에 입항해 유연탄 하역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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