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로 예정돼 있던 '명량'의 중구 개봉일은 최근 중국 당국에 의해 12월 12일로 조정됐다. 당국은 개봉시기 조정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이 올해 제정한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일(12월 13일)과 관련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난징대학살은 일제가 1937년 12월부터 1938년 1월까지 6주간 난징을 공격한 사건으로, 어린아이부터 부녀자, 노인에 이르기까지 30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희생됐다.
한편 '명량'은 국내 관객 1760만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 대한민국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