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교신도시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의 성공 분양이 예상된다. 지난 28일 비가 오는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힐스테이트 광교' 모델하우스 현장에는 개관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이 가득 차고 긴 줄이 늘어서는 등 아침 일찍부터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회사 측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광교' 견본주택 오픈 2시간전부터 인파가 몰리며 첫날에만 6000여명이 방문한 이후 주만동안 3만8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한꺼번에 몰린 방문 차량으로 일대 교통이 마비돼 경찰들이 현장 통제를 위해 출동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으며,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이동식 중개업소인 '떳다방'들이 진을 쳤다.
아파트, 주거형 오피스텔, 상가 등의 건물을 독립적으로 배치해 각각의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달 아파트를 먼저 분양한 다음 오피스텔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펜트하우스를 제외한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최저 1450만원 대, 평균 1540만원 대로 책정됐다. 이는 광교신도시 평균 매매가격 1555만원보다 낮은 수준. 주변에 지어진 호수공원 조망아파트 보다는 약 2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계약금을 1차와 2차로 나눠내는 조건으로 1차 3000만원 정액제(펜트하우스 5000만원)를 실시하고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 후불제가 실시된다. 여기에 모든 계약자에게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제공된다.
◇호수 조망…2.45m 높은 천장고도 장점= '힐스테이트 광교'는 외관은 탑상형으로 입체적이고 고급스럽게 설계되지만, 내부평면은 대부분 판상형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 높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주거복합단지이지만 전용률은 74~76%로 일반 아파트 수준이다.
저층에서도 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최저층 가구의 바닥을 호수면 높이보다 최소 21m 높게 설계했다. 이를 위해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일반 아파트 3층 높이에 최저층이 들어선다. 지상에서의 바람길과 보행편의성도 확보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97㎡ A,B타입, 101㎡, 145㎡(펜트하우스) A타입 등 총 4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세대 수가 가장 많은 97㎡ A타입(323가구)은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우수한 채광과 환기성을 자랑한다. 3면 발코니가 적용돼 약 45㎡ 실사용공간이 늘어난다. 안방 너비가 최대 4.6m로 넓고 측면과 드레스룸에도 창문이 설치된다. 작은방 3개소엔 각각의 붙박이장이 설치된다.
전용 97㎡ B(175가구)타입도 4베이 판상형 구조로,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나란히 배치돼 있는 2개의 작은 방을 1개의 대형침실로 바꾸고 붙박이장을 배치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쓸 수 있다.
전용 107㎡(167가구)는 3면 발코니에 거실 2면 개방형으로 조망 강화형 평면이다. 일부세대를 제외하고 거실과 주방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막힘 없이 가능하다. 보조주방 크기도 2.1m*4.3m에 이르러 대형 펜트리와 세탁과 건조가 한번에 가능한 세탁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145㎡(8가구) A타입 복층형 펜트하우스는 기본적으로 3면 발코니가 적용되고 1층과 2층에 테라스 각각 설치된다. 층별로 생활공간이 완벽히 분리돼 있어 2~3세대가 거주할 수 있다.
◇생활의 품격 높이는 최첨단 디지털 설계= 아파트 구석구석에 최첨단 디지털 설계를 적용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아파트 각 층별로 자동으로 지하 음식물쓰레기 집하장으로 이송되는 '음식물 클린 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냄새 나는 쓰레기 봉지를 들고 1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생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준다.
아파트 현관 신발장에는 매직트랜스폼미러(MTM)가 설치된다. 평상시엔 거울이지만 사람이 다가서면 액정표시장치(LCD)창으로 바뀌어 날씨정보 등을 제공한다. 일괄소등, 가스밸브 차단,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확인 등이 기능도 있다.
스마트키 하나만 지니고 있으면 1층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며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내려와 대기하는 첨단 원패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대 내부로 들어오면 IT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거실 조명과 난방·가스를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이 집안을 관리해 준다.
이 외에도 지역난방, 실별온도조절 시스템 등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춰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아파트로 짓는다.
힐스테이트 광교 장영우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쳐 관심이 높은 줄 알았지만 이 정도로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방문 할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호수 조망뿐만 아니라 호수공원 녹지가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점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3면발코니 등 특화평면이 어우러져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18년 5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