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메건리 김태우 아내장모 인신공격에 정신치료까지 “돈도 가로채?”…메건리 김태우 아내장모 인신공격에 정신치료까지 “돈도 가로채?”
가수 메건리 측이 김태우의 장모와 아내가 운영하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메건리 측은 "그 후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데뷔 2주전 애초에 협의하여 계약한 음반, 음원 수익의 50:50의 배분이 부당한 것 같다며 장모인 김 본부장이 부속합의서에 사인하기를 원했고, 사인을 하지 않으면 데뷔에 차질이 생긴다며 사인을 강요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뮤지컬 '올슉업' 출연과 관련해 "사전 설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9월 12일 메건리의 방송출연료 은행계좌 개설용도로 제공한 메건리의 도장을 무단으로 사용하여 뮤지컬 제작사와 출연계약서를 작성한 뒤 연습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메건리 측은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이사와 본부장은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피디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소송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메건리와 그의 어머니가 미국 드라마 출연건 때문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메건리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차이가 너무나도 명확한 가운데, 이들의 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부의 심리로 첫 심문기일이 열린 가운데, 내달 17일 두 번째 심문기일이 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