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남부발전·해양금융종합센터‘연탄 싣고 부산시민 속으로’

2014-1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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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27일 오전 10시 남구 문현2동에서 최근 부산국제금융센터로 이전해 터를 잡은 한국남부발전, 해양금융종합센터와 함께 ‘연탄 싣고 부산시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경제산업본부 산하 간부공무원 및 이전기관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입주와 동시에 지역 사회공헌사업과 지역기업 육성지원 부분에 열정을 보이는 한국남부발전에서 26,871천원의 후원금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의 선박분야 업무가 통합돼 지난 11월 10일 출범한 해양금융종합센터가 한 지붕을 이루고 부산지역에서 첫 사회봉사 현장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 한국남부발전, 해양금융종합센터에서는 4만7700장의 연탄을 마련했으며 남구지역 저소득주민 159세대에게 300여 장씩 전달할 계획이다.

지원세대 중 151세대에 대해서는 연탄쿠폰을 전달하고 나머지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중 도로변에 떨어져 있어 연탄가격보다 배달료가 더 부담이 되는 세대에 대해서 방문 형식으로 현장 배달에 나선다. 행사 당일 8세대에는 참여 직원들이 2,3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을 하는 봉사활동 시간을 가진다.

부산시와 이전공공기관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연시를 맞이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민들의 실상을 확인하고 소외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12월까지 입주예정인 한국예탁결제원 등 나머지 이전공공기관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미 부산지역 공헌사업 비중을 30%이상 확대하는 방안을 가지고 있고 부산지역 인재등용 및 물품구매 확대와 지역 사회복지 전 분야에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에 내려온 지 얼마되지 않았고 해야 할 일들도 많지만 가장 우선적인 것이 진정한 부산시민이 되는 것이다”라면서, “예산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몸소 현장에서 땀 흘리며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행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부산시 관계자도 “이번 따뜻한 사랑의 연탄 나눔행사는 부산시민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다”고 전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이전공공기관들이 부산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하고 부산시민 속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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