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한석규·이제훈보다 우리가 낫다"

'왕의 얼굴' 이성재[사진=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이성재가 한석규와 비교되고 있는데 대한 속내를 밝혔다.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 일죽세트장에서 진행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연출 윤성식)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배우 이성재, 서인국, 조윤희, 신성록이 참석했다.

이날 이성재는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도 갈수록 부자간의 대결이 많이 그려지더라. 그래서 비교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줄거리나 소재, 내용이 완전이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비밀의 분' 부자(한석규, 이제훈)보다는 우리(이성재, 서인국)가 더 버라이어티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쪽은 정적인데 비해 우리는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자지간인 것 같다"고 속애를 밝혔다.

이성재는 '왕의 얼굴'에서 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예민한 성격의 왕 선조 역을 맡았다. 끊임없는 광증과 불안에 시달리는 부왕 선조와 치밀한 정치적 책략으로 왕권을 지켜냈던 강인한 선조로서의 양면성을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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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