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보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의 한 대형 마트가 배포한 전단지에는 최신 폰인 삼성 갤럭시 S5가 통신사 2년 약정에 단돈 1센트 판매된다고 명시돼 있다. 불과 두 달 전 출시된 애플 아이폰6도 99달러, 10만 원 수준으로 파격 세일에 들어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가격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한국에서는 최고 보조금을 받기 위해 통신사 2년 약정에 가장 비싼 요금제를 쓰더라도 갤럭시 S5는 64만 원, 아이폰6는 56만 원을 줘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단말기값이 싼 반면 통신요금이 다소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두 나라의 단말기 가격 차이는 너무 크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출시한 지 15개월이 지난 모델에 대해서만 보조금 상한이 없어 재고를 털어내기 위해 불법 보조금을 살포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