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가 지난 23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스윙 코치로 크리스 코모(36·미국)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코모로부터 내 스윙에 대해 지난 한 달여동안 조언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함께 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우즈의 친구인 노타 비게이 3세가 코모를 우즈에게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모는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의 글렌이글스CC를 연고로 하는 골프 코치다. 골프매거진의 ‘골프 코치 톱100’에 선정됐고 최근에는 골프다이제스트의 ‘베스트 영 티처’로 뽑혔다.
따라서 코모도 우즈의 스윙에 대해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상이 잦은 우즈에게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윙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코모는 애런 브래들리, 트레버 이멜만, 제이미 러브마크, 리처드 리 등의 스윙을 봐준 경험이 있다.
코모는 우즈가 프로로 데뷔한 후 맞이한 넷째 코치다. 그동안 부치 하먼(1997∼2002년 여름), 행크 해니(2004년 3월∼2010년 5월 ), 션 폴리(2010년 8월∼2014년 8월)가 우즈와 호흡을 맞췄다.
우즈는 지난 8월 초 USPGA챔피언십에서 커트탈락한 이후 허리 부상 탓에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다음달 4일 타이거 우즈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