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러 내륙철도 사업…물류거점 될 것"

2014-11-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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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관리가 러시아와의 내륙철도 현대화 사업을 동북아시아의 '물류거점'으로 떠 오를 것이라며 기대를 피력했다.

북한 내각 철도성 대외철도협조국의 김철호 부국장은 25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철도개건사업(내륙철도 현대화사업)을 조로 정부간 경제협력사업의 본보기로 잘 이끌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강성국가 건설을 힘있게 내밀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러 합작으로 마무리한 나진-하산 철도와 나진항 3호 부두 현대화사업을 언급하고 "철도개건사업 또한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조를 반전시키는 중요한 사업인 것과 함께 전망적으로 제3국으로의 수출물자 중계수송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로부터 물동, 수송의 중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국장은 내륙철도 현대화사업 1단계 공사인 재동역(평안남도 은산)∼강동역(평양)∼남포역(남포)의 175㎞ 구간 공사를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평양역∼순천역(평안남도 순천)∼고원역(함경남도 고원)의 230㎞ 구간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철도개건사업은 노후화된 철길 레일, 침목 등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과 함께 철다리(철교)나 차굴(터널), 필요한 설비들도 다 개건할 것을 예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측이 설비와 자재 등을 먼저 투자하면 북측이 북러 합영기업과 같은 기관을 통해 금, 은, 동, 니켈 등 광물을 팔아 비용을 상환할 것이며 공사에 필요한 노동력은 북측이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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